호이안 자유여행은 개인적으로 다낭보다 두세배는 더 좋았습니다. 다낭 자유여행을 준비할 때 호이안에 대해서는 정보도 없었고 아예 다른 나라처럼 취급하였는데요. 계획을 짜고 알면 알수록 호이안은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이며, 다시 호이안만 3박 4일을 즐기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호이안 숙박 결정에 아고다 숙박 결제 취소만 8번 이상 하였을 정도로, 결정장애가 심하게 오는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호이안 2일 내내 묵었던 숙소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이안센트럴부티크 호텔 앤 사파
- 가격: 1박 14만원 / 아고다 2월 초
- 방문시기 : '23년 3월 중순
- 룸 종류: 4인 커넥팅룸 / 더블베드1 , 싱글베드 2, 화장실 2, 테라스 2
- 기타 편의시설: 무료 와이파이, 실외 수영장, 자전거 대여, 피트니스 센터, 자체 스파 등
호이안 센트럴부티크 호텔 앤 사파를 선택한 이유
1. 호이안스러운 분위기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었고, 자유여행이었기에 조금 의미를 담아 다른 나라의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너무 호텔이나 리조트스러운 곳은 제외하였답니다. 그러면서 위생이 청결한 곳으로, 후기 란 후기는 죄다 읽으며 선택한 이곳이 호이안센트럴부티크입니다.
실제 입구에서부터 노랑 노랑 한 건물 색과 멋들어지게 자란 풀과 나무들 호이안스러운 아기자기 소품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닥에서부터 청결함이 묻어났으며, 룸 내 컨디션도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룸 분위기가 다소 어둡게 느껴졌지만 앤티크하면서 나무 향이 나는 정갈한 분위기에 꿀잠 잤습니다.
2. 위치
호이안센트럴부티크 위치는 올드타운 도보 10~15분 내외로 걸어 다니기 적당하며 큰 길가에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랩도 부르면 바로 잡혀서 큰 걱정 없이 이동이 다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배달 K를 통해 나가기 귀찮을 때 맛집 피자를 배달해 먹기도 하였고, 바로 옆 마트는 하루 4번 이상 들락날락했답니다.
길 건너 80미터 정도만 가면 로컬 맛집 숯불 덮밥 껌땀(https://goo.gl/maps/AhwPFG7e2oguWMu27)을 오픈런으로 포장해 먹었습니다. 숯불 돼지갈비 맛인데 가격도 한화 2~3천원으로 저렴하고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COM TAM THINH · 112 Hùng Vương, Phường Cẩm Phổ,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정찰제 약국이 바로 앞에 있어서 다낭에서 힘들게 약국 쇼핑 안하고, 여기에서 선물용 타이거밤을 샀습니다. 실제 다낭 약국에는 개수가 많이 없습니다.
올드타운 근접할수록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정보도 있었고, 호이안에서는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한국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실제 2박 동안 한국인 비율은 30프로 정도? 대부분이 서양인들이었으나 데스크와의 소통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3. 수영장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수영은 빠질 수 없습니다. 호이안센트럴부티크는 아무래도 부티크이다 보니 큰 리조트처럼 수영장이 크고 넓지 않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3월 중순이라 물이 차가운 편.. 수영을 많이 하지는 못할 거 같아 고심고심 끝에 가성비로 여기를 택했는데, 정말 잘함!!!!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수영장을 감싸는 호이안 특유의 색감과 파란 하늘.. 베드도 넉넉한 편이라 4인 가족 각자 1개 베드에 누워 쉬었답니다. 배달로 반미 시키고, 옆 마트에서 산 맥주도 마시며 말이죠.
수영장은 유아용과 성인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유아용은 어른 무릎 정도 오는 깊이로 안전하게 되어있고, 메인 풀은 반은 성인 165cm 기준 머리를 넘기는 깊이감 있는 쪽과 허리 정도 오는 깊이감으로 나누어져 있어 깊이감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은 아주 잘 놀았습니다.
튜브, 타월, 비상시 구조 직원이 항시 대기하여 안전하고 불편함 1도 없는 수영장입니다.
4. 조식&편의시설
조식 시간은 오전 10시까지이나 8시 전후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티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정말 가성비 오지는 조식이었습니다. 누들류, 브레드류, 즉석조리류, 과일, 음료 빠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가짓수는 적었지만 딱 먹을 것만! 쌀국수와 오므라이스 등 즉석 요리는 인기가 있어 줄을 서서 먹기도 하였습니다. 또 풀 뷰로 조식을 먹으면, 그것이야말로 갬성이 가득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대여해 준 자전거를 타고 새벽시장을 가는 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자전거 상태가 별로 그다지 좋지도 않았고, 도로변 마구잡이로 달리는 차, 오토바이, 자전거에 위험해 보입니다. 저도 뒤에 둘째를 태우고 가야 해서 자신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엄청나게 원하여 새벽시장 망고 사러 출동!!!!
결과는? 아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꼽은 게 자전거 타고 망고사기 였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따릉따릉 소리에 내 갈 길만 가면 알아서 비켜갑니다. 갑자기 핸들을 꺾는다거나 멈춰 서지만 않으면 다칠 일은 없답니다. 강추. (새벽시장은 8시 전에 가세요.)
호이안 자유여행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호이안은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서양인들도 많아서 좀 더 해외여행을 온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빡빡한 일정보다 하루 이틀 여유를 두면서 충분히 쉬시면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새벽시장도 가시고, 마사지도 받으시고, 관광도 다니시고, 쇼핑도 하시면서 호이안을 느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5.03 - [스타디 팁 방출] - 다낭 자유여행 경비 알아보기(엑셀 양식 공유)
다낭 자유여행 경비 알아보기(엑셀 양식 공유)
다낭 자유여행 경비는 대략 어느정도 들까요? 사람마다 목적과 씀씀이가 다르기때문에 차이는 나겠지만,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낭 자유여행 경비는 대략
stta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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